정부가 최근 일본 대중음악의 우회진출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에 공문을 보내 일본음악에 대한 수입추천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일본음악의 국내 유입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올들어 일본인이 작곡한 일본 대중가요를 연주곡으로 만들어 기획앨범을 발표하는 등 일부 음반기획사들의 일본 대중음악 우회수입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음악에 대한 수입추천은 클래식과 정통 재즈 등의 연주곡은 가능하나 일본 가수의 음반과 대중음악 연주 등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음반사들은 일본에서 인기있는 드라마와 인기가수들의 노래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재녹음, 클래식 음반이라며 수입추천을 의뢰하고 있다는 게 문화부의 설명이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원음이 대중음악에 사용됐을 경우 클래식으로 재녹음·편집했다 하더라도 이를 대중음악으로 보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수입추천을 해주지 말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또 일본음악의 유입실태를 점검하는 등 우회 진출현황을 면밀히 검토,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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