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회사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 ERP시장 활성화에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식품·풀무원·서울하인즈·두산 식품BG 등 대형 식품회사들은 최근 ERP를 구축, 가동했거나 막바지 구축중이다. 또 삼양사 등은 ERP 제품선정에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대형 식품회사들이 ERP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대형 식품회사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상품류와 유통망이 많아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증대되자 ERP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대형 회사의 ERP 투자 움직임은 앞으로 협력사와 중소 식품회사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내년까지 식품관련 업종에서 100여개 이상의 ERP 프로젝트가 새로 발생할 전망이다.
정식품은 이달초 영림원의 ERP 제품에 기반해 회계·인사급여·생산 등 기간업무에 대한 ERP를 구축했으며 마무리작업을 거쳐 이달 말께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풀무원과 서울하인즈는 지난달 각각 오라클과 SSA 제품에 기반한 ERP를 구축, 운영중이다.
빙그레는 지난 6월부터 생산·영업 등에 걸쳐 미국 마캄사 제품에 기반한 ERP시스템을 부분 구축, 시험 가동했으며 올 가을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두산 식품BG는 JDE 제품에 기반한 ERP를 단계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하림은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제일씨앤씨에 위탁개발하는 형태로 ERP를 구축하고 있다.
삼양사는 2001년까지 100억여원을 들여 ERP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 SAP와 JDE의 제품을 놓고 막바지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삼양사는 미국 컨설팅업체인 앤더슨컨설팅에 의뢰해 ERP전략을 마련했으며 60여명의 전담팀도 구성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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