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 관련업계에 코스닥 등록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코스닥 등록기준 및 증자 규정이 강화된 이후 등록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출하는 가운데에도 ISDN업체들은 사상 최대의 호황에 힘입어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등록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는 업체는 ISDN 단말기 제조업체인 아이앤티텔레콤과 디지텔, ISDN 마케팅업체 코세스정보통신 등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는 아이앤티텔레콤(대표 강정훈)이 주간증권사를 동양증권으로 정하고 지난 6일 증권업협회에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등록이 결정되면 9월 중 액면가 5000원인 주식 12만주를 추가로 발행, 자본금을 21억3800만원에서 27억3800만원으로 늘리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디지텔(대표 이종석)은 주간증권사인 삼성증권과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초 등록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10월 중순에 액면가 5000원인 주식 12만주 이상을 발행, 일반공모과정을 거쳐 현재의 29억원인 자본금을 35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국통신 ISDN 공동마케팅업체인 코세스정보통신(대표 차인근) 역시 올들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자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에 필요한 회계감사 및 증자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관련작업에 착수했으며 9월 중에 액면분할과 일반공모를 실시해 자본금을 현재의 12억원에서 최소 14억4000만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3월 이전에 코스닥 등록 심사를 거쳐 5월 중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ISDN 단말기 제조업체 슈퍼네트(대표 유준상)가 내년 중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어서 내년이면 국내 ISDN 제조업체 빅3가 코스닥에서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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