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자회사 중 우량회사로 평가받아왔던 한국통신카드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민간에 매각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자회사인 한국통신카드를 오는 9월 29일 제한경쟁입찰을 거쳐 민간에 매각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통신이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통신카드는 공중전화카드 제조와 주문공중전화카드의 위탁판매 및 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284억원의 매출과 6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매각결정에 따라 총 주식물량 중 90%(72만9000주, 액면가 1만원)를 민간에 매각하게 되며 나머지 10%(8만1000주)는 한국통신카드 우리사주로 배정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카드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는 16일부터 9월 11일까지 한국통신에 입찰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9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규모·자금능력·공공성·전문성 등 입찰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사전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9월 21일 적격업체를 선정, 통보하고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9월 29일 총액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 참가 신청자격은 법인 및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대 대기업에 속하는 기업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출자법인 △기간통신사업자와 그 최대주주 및 당해 기간통신사업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법인은 입찰에서 제외된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된 인수자는 주식취득일로부터 3년간 한국통신의 승인 없이 타인 또는 공동계약자 상호간 주식 양도·양수가 금지되며, 우리사주 매각분 중 실권주가 발생했을 경우 실권주 전량을 낙찰가격으로 매수해야 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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