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적상 아마존과 뉴욕타임스간의 베스트셀러 목록 게재 공방이 타결됐다고 「C넷」 「ZD넷」 등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은 아마존이 지난 5월 중순부터 타임스가 발표하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자사 사이트에 게재하는 동시에 이들 베스트셀러를 50% 인하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타임스는 아마존의 이같은 행위가 저작권법에 위반된다고 밝히고 아마존측에 서한을 보내 자사가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목록을 아마존 사이트에 게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목록이 세계 주요 신문 및 방송에서 인용되고 있다며 아마존에게만 게재를 금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반발했다.
아마존은 경쟁업체인 반스&노블이 타임스의 인터넷 신문에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타임스가 반스&노블의 입장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지난 6월 타임스의 요구가 위법이라는 고소장을 시애틀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양사는 두달간의 협상을 통해 △아마존은 베스트셀러목록을 판매량이 아닌 알파벳 순서로 게재해야 하며 △타임스가 발표하기에 앞서 아마존 사이트에서 게재하는 것을 금지하며 △타임스가 제공하는 목록이 아마존과 연관이 없다는 내용을 게재해야 하는 등의 타결안에 합의했다.
아마존은 이번 협상타결이 양사가 함께 공존하는 윈윈(Win Win) 정책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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