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국 전역의 911 긴급전화센터 중 37%만이 컴퓨터의 2000년(Y2K) 인식오류 문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자문기구인 「2000년 전환위원회」가 9일 밝힌 바에 따르면 2000개의 지방 911 긴급전화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현재 37%만이 Y2K 대비를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존 코스키넨 위원장은 『911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지방센터요원들이 자동위치추적시스템을 포기하고 수동 송수신으로 응급환자를 찾아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위치추적 시스템은 시간에 매우 민감해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읽거나 주소를 혼동할 경우 경찰이나 소방서, 병원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특히 자동위치추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규모의 지방도시에서 Y2K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전국 3500개 초·중등·대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만 Y2K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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