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외국인의 국내 상표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국인이 상표등록을 출원한 건수는 1만12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증가했다. 외국인의 상표출원은 지난 97년까지 매년 12%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해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11%대로 떨어진 후 최근 경기회복과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상반기 외국인 상표출원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의 32%인 3621건으로 가장 많고 일본(2802건)·독일(1006건)·프랑스(924건)·스위스(557건)·영국(49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최근의 가시적인 금융 및 산업의 구조조정에 힘입어 경기회복과 함께 국제신인도가 높아져 외국기업의 국내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특허청은 분석했다.
특히 상표는 다른 산업재산권에 비해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일종의 경기선행지수로 볼 수 있다는 점과 외국기업이 국내 경기전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로 국내시장 확대진출을 추진하는 일환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것으로 특허청은 풀이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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