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도쿄전력,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합작으로 일본에 통신회사를 설립, 무선을 이용한 인터넷용 정액 통신서비스에 진출하기로 기본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들 3개사는 이달 중 자본금 약 100억엔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고, 우정성에 주파수 할당(무선국 면허)을 신청할 예정이다.
출자비율은 소프트뱅크측이 50%를 투자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중인데,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인터넷검색서비스 업체인 야후의 출자도 검토되고 있다.
새 합작사가 추진하는 저가의 인터넷용 정액 통신서비스는 도쿄전력이 소유하는 전신주 등의 인프라에 무선용 기지국 단말기를 부착해 각 가정을 연결, 무선으로 제공하게 된다.
가정에는 수신용 전용 단말기를 설치하며, 전신주까지의 간선(백본)네트워크는 도교전력계열의 지역통신 신규사업자인 도쿄통신네트워크(TTNet)의 회선을 이용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 중반께 간토(關東)지구에서 서비스에 착수하고, 이후 도쿄전력 이외 전력회사와도 제휴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월정 사용료는 일본전신전화(NTT)가 계획중인 정액 서비스의 절반 수준인 5000엔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NTT 산하의 동서(東西) 지역전화 사업자는 금년 중 일부 지역에서 종합정보통신망(ISDN) 계약자를 대상으로 월 1만엔 정도의 정액제 통신요금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에서 앞서 가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통신분야의 해외진출을 추진중인 MS, 자체 통신설비를 갖추고 있는 도쿄전력 등의 이번 합작사업은 NTT 회선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역통신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NTT의 대항세력으로 주목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식매매와 자동차의 판매중계 사업 등을 네트워크 상에서 벌이고 있는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를 그룹 회사로 두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경우 저가의 네트워크 접속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인프라에서 콘텐츠까지 포괄하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또 미국의 지역전화 사업자, 영국의 케이블TV사업자 등에 자본참가하며 전세계에서 통신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MS는 이번에 일본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된다.
내년 3월 전력의 소매판매 자유화를 앞두고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통신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도쿄전력은 TTNet의 사업기반을 확대하게 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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