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계측과 공장자동화 분야 개방형 프로토콜의 하나인 「디바이스넷(Device Net)」의 국내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다.
3일 한국계측제어협회(회장 김기홍)는 최근 삼성전자·현대중공업·포스코엔지니어링·로크웰 등 23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 디바이스넷 프로토콜 보급을 위해 개방형 디바이스넷 제조업체협의회(ODVA) 한국지부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ODVA코리아 창립위원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에 김기홍 계측제어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또 삼성전자·로크웰·커트럴해모·PNF·SST 등 6개 회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발족시켰다.
계측제어협회측은 『세계적으로 공장자동화와 제어계측에 관련된 기술과 프로토콜이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며 『이번 ODVA코리아 결성으로 국내에도 부품업체는 물론 계측제어·공장자동화업체 등이 개방형 프로토콜인 디바이스넷을 도입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4년 결성돼 전세계에 306개 회원사를 갖고 있는 ODVA는 이미 국내에서 3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한경국립대학에 기술센터를 두고 기술자문과 교육을 실시해왔다. 앞으로 ODVA코리아는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기술교육·홍보를 통해 국내에서 디바이스넷 프로토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ODVA코리아는 계측제어협회를 통해 디바이스넷과 관련한 정기적인 기술교육을 개최하고 계측제어 시스템이나 부품이 디바이스넷 프로토콜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판별해주는 인증기관 역할을 담당키로 했다. 또 디바이스넷 프로토콜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 도구는 알암텍(IRAM)을 통해 공급키로 했다.
디바이스넷은 센서나 공압 밸브·바코드 판독기·인버터·산업용 PC·PLC와 같은 정보처리 디바이스를 연결해주는 개방형 프로토콜로 자동차·반도체·전자제품은 물론 식품과 음료 분야에서 생산라인 자동화에 주로 사용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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