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억원대 규모로 예상되는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을 둘러싸고 기가비트 이더넷과 ATM장비 공급업체의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기업·학교 등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우위를 보여온 기가비트 백본망이 이 분야에서 다소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ATM 백본 스위치 전문업체인 한국포어시스템즈(대표 손성철)는 올해 충남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원자력병원, 서울대학교병원에 잇따라 자사의 ATM 백본 스위치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일산 백병원과도 ATM 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손성철 지사장은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안정성, 신뢰성 및 확장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며 『이러한 면에서 ATM솔루션이 앞서있기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에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은 올 상반기 현대 중앙병원에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공급한 데 머물렀다. 한국쓰리콤측은 『기가비트 이더넷 장비가 안정성이나 신뢰성측면에서는 이미 검증된 상태며 가격적으로도 ATM에 비해 30%가량 저렴해 향후 입찰에서는 선전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일산백병원 의료종합정보망 입찰에서는 발주처가 아예 ATM 백본 스위치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져 ATM장비에 대한 의료계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음을 나타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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