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들이 초고속 인터넷시장을 둘러싸고 불꽃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이 월 2만9000원만 내면 1Mbps급 인터넷을 24시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하나로통신은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CATV)」 등 자사가 제공중인 모든 서비스 요금을 최대 49%까지 대폭 인하, 재조정하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해 한국통신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나로통신은 「나는ADSLLite」란 이름으로 선보이는 신제품이 종합정보통신망(ISDN) 요금 수준인 월 2만9000원으로 기존 56Kbps의 전화선모뎀보다는 약 17배, ISDN보다는 6배 이상 빠른 초고속으로 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기존 「나는ADSL」 가입자에게 제공해 오던 전자우편 및 홈페이지 공간을 종전 10MB에서 30MB로 확대하고 신제품 및 ISDN에는 현재와 같이 각각 10MB씩 서비스된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이밖에 각종 상품의 기본료를 대폭 내리고 모뎀 임대료를 인하하는 동시에 장비 보험료 기간 연장 등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8월부터 요금체계를 재조정한다고 말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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