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인 카티정보(대표 원석연)는 미국의 이보이스커뮤니케이션과 CTI 솔루션 공동개발 및 마케팅 계약을 이달초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카티정보와 이보이스커뮤니케이션의 지분 10%씩을 1대1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분교환 방식으로 한국 CTI업체와 외국 업체가 기술 및 마케팅을 공유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티정보는 양사 대표가 7월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8월 중에 정식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카티정보는 자체 개발한 보이스메일, 전자메일, 팩스문서 등을 인터넷상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메시징시스템(UMS)과 인트라넷 지원기술 등을 제공하고 이보이스커뮤니케이션은 VoIP 솔루션과 사설교환기(PBX) 스위치 등의 제조기술을 제공, 복합제품을 공동으로 생산하게 된다.
공동 제작된 CTI 솔루션에 대한 판매는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과 북미지역은 카티정보가, 미주 및 유럽지역은 이보이스커뮤니케이션이 맡게 된다.
카티정보는 이보이스커뮤니케이션이 CTI의 필수장비인 음성처리보드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 및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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