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전자와 마마가 전기밥솥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마마(대표 마준호)는 부도 이후 지난 97년까지 월평균 7000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내수시장에서 8%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해왔으나 지난해부터 할인점·양판점 및 통신판매에 주력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마마는 지난해에 국내 전기밥솥 수요가 97년보다 40%나 줄어들었음에도 대폭적인 가격할인을 통해 할인점과 양판점 및 통신판매시장을 집중공략, 연간 판매량을 10만3000대로 대폭 늘리고 시장 점유율도 13.4%까지 끌어올렸다.
마마는 특히 올들어 가전 3사가 소형가전제품 판매를 축소한 데 힘입어 월간 판매량이 최소 2만대에서 최고 4만대에까지 이르는 등 호조를 누리며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유지, LG전자와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성광전자(대표 구자신)도 지난해 11월부터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치면서 쿠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급증, 월간 1000대에 불과하던 판매량이 2만대까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6월 이후 하반기에도 판매량이 수그러들지 않는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광전자는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올들어서는 13%까지 올라가면서 업계 4위로 부상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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