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전자회로설계(EDA)용 소프트웨어(SW)가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어 SW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씨에스아이(대표 이상훈)는 자사 EDA용 SW인 「CSi EDA」가 일본·독일·미국·이스라엘 등에 수출됐으며 대만·중국·브라질 등의 현지업체들과도 곧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독일의 경우 현지 캐드SW판매 전문업체인 MCT사가 연간 20만달러어치씩 5년간 수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본에서는 현지업체가 씨에스아이재팬이라는 법인을 별도로 설립, 연간 15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3년 동안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씨에스아이는 이처럼 해외에서 제품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제작된 제품을 세계 각국의 언어에 맞도록 현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3.6 버전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곧 국제판 버전인 「CSi EDA 4.0」을 개발, 이를 주력 수출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CSi EDA」는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등 전자회로 설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특히 윈도98 등의 운용체계(OS) 기반에서 작동하는 제품으로는 외산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에스아이의 이상훈 사장은 『산업용 SW는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체의 제품생산계획 등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국산 산업용 SW가 외국에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수출은 외국에서 최소 3∼6개월간 테스트를 거친 뒤 이루어진 것이며 특히 제품가격도 국내보다 비싸게 판매돼 국산 산업용 SW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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