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컴퓨터상가의 권리금이 최근 여건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야컴퓨터상가는 인근지역의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상가권리금이 오르는 반면 한창정보타운은 신축상가 이전을 앞두고 상가권리금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가야컴퓨터상가의 경우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에다 부산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인근에 개금역이 들어서 권리금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야컴퓨터상가에서는 최근 증설한 A동 1층과 D동 매장을 중심으로 상인들간의 입점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져 실제 거래는 별로 없지만 목이 좋은 매장의 권리금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그동안 부산지역 최대의 컴퓨터상가로 자리매김해 온 한창정보타운의 경우 한때 부산지역 컴퓨터상가중에서 최고의 권리금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최근 전반적인 상가권리금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권리금이 기대 이상으로 적게 형성돼 있다. 한창정보타운은 매장 위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평균 2000여만원의 권리금을 형성해 왔으나 최근 400만원선으로까지 떨어졌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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