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칩 제조업체인 미국 트라이던트 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사의 칩설계 협력업체인 대만의 비아테크놀로지스를 계약위반과 특허침해 등의 혐의로 제소했다고 「테크웹」이 보도했다.
트라이던트는 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비아가 자사와 공동설계한 제품에 대한 마케팅 계약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자사 설계팀의 엔지니어 25명을 불법 스카우트했다고 주장했다.
트라이던트는 자사의 「사이버블레이드」 그래픽 코어를 「MVP4」와 「프로미디어」 등 2종의 비아 칩세트에 통합하는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에 따르면 비아는 해당 칩세트를 데스크톱 PC용으로 판매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아가 이같은 계약을 지키지 않아 자사 노트북PC용 그래픽칩 고객들에게 혼란과 불만을 초래했다고 트라이던트측은 주장했다.
비아는 또 이 계약과 관련해 맺은 칩세트 판매에 따른 수입배분 약정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소장에서 지적됐다.
트라이던트는 이에 따라 MVP4와 프로미디어의 판매중단과 2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 명령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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