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멀리 떨어진 곳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미디어랜드·아란타 등 SW 공급업체들은 최근 PC 원격제어용 SW를 잇따라 출시하고 기업체·교육기관·게임방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PC 원격제어용 SW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은 최근 기업체의 업무환경이 인터넷이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구축됨에 따라 종전과 같이 원격지에 떨어진 PC를 사람이 일일이 제어할 필요없이 전산시스템 관리자가 중앙에서 네트워크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등 편리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된 인터넷 PC방의 경우 PC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도 원격제어를 통해 수리를 받으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만텍코리아(대표 김한태)는 이동 근무자와 시스템 관리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원격제어용 SW인 「PC 애니웨어 9.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PC에 접근해 시스템을 원격제어할 수 있으며 시스템 내에 있는 필요한 정보를 이용하거나 파일을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SW로, 특히 9.0 버전은 기존 버전에 비해 중앙관리가 쉬워졌으며 네트워크 관리솔루션들과 통합 사용되는 기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인터넷과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기능이 보강돼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PC를 원격관리하면서 지원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디어랜드(대표 이무성)는 SW자동배포, 원격제어, 자산관리기능 등을 갖춘 「TCO!스트림 2.5」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을 중앙관리 서버에 설치하면 전산시스템 관리자들은 근거리통신망(LA
N)이나 원거리통신망(WAN) 등을 통해 원격지에 있는 PC에 각종 SW를 강제로 설치할 수 있어 원격지 PC사용자들이 SW설치·업그레이드 등의 업무를 일일이 처리하지 않아도 되며 원격지 PC의 불법복제 등도 감시할 수 있다. 미디어랜드는 LG화재 등에 이 SW를 공급했으며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백신SW인 「V3」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아란타(대표 윤상권)는 기업용 PC 원격제어용 SW인 「AS박사」에 이어 개인용 제품인 「트윈넷 1.5」를 출시했다.
원거리의 컴퓨터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원격제어하는 SW인 「트윈넷 1.5」는 원격지의 컴퓨터 실행상태를 확인하고 상대방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응용프로그램의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보면서 작업할 수 있으며, 특히 통신을 하면서도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채팅기능을 지원해 원격지의 시스템환경에 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소규모 개인영업체나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쉽도록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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