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1 대 0.697의 비율로 합병한다.
최근 현대전자에 경영권이 넘어간 LG반도체는 26일 서울 대치동 영동사옥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회사이름을 현대반도체(HYUNDAI MicroElectronic Co. Ltd)로 변경키로 의결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전자의 김영환 사장, 박상호 사장, 장동국 부사장, 김병훈 전무(신임 현대반도체 경영지원본부장), 선병돈 LG반도체 부사장 등 6명의 사내 이사와 김충기 KAIST 교수, 강철희 고려대 교수 등 2명의 사외 이사 등 8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김용훈 공인회계사를 상근감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반도체는 오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현대전자와의 합병 이전까지 현대전자의 자회사로 운영된다.
현대반도체는 주총에 이어 이날 오후에 신규 선임임원들로 구성된 합병 이사회를 열어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과 선병돈 LG반도체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현대전자 주식 1주당 현대반도체 주식 0.697주의 비율로 합병키로 결정했다.
양사 합병건을 처리할 임시주총은 오는 9월 7일 개최할 예정이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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