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실내외기 일체형(unitary) 에어컨을 개발, 수출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전문업체인 아이쉐이커(I/Shaker)사와 RT급 및 7.5RT급 등 총 1500대, 200만 달러어치의 실내외기 일체형 에어컨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첫 선적을 완료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수출에 나선 일체형 에어컨은 대형 쇼핑몰 등에 주로 설치되며 가정용 중앙 냉난방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으로 대당 가격이 일반 분리형 에어컨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고가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사우디로 수출을 시작으로 수출모델 및 수출선 확대에 주력해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총 8000대 이상을 수출하는 등 수출물량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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