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7월 행사에는 KCT미디어가 개발한 PC게임 「날아라 슈퍼보드 외전사오정 랜드 대소동」, (주)N&K소프트의 에듀테인먼트 타이틀 「이부장 키보드」, 밴하우스의 온라인 게임 「네오스톤 3.0」, 그리고 (주)ESD(대표 박지환)가 개발한 업소용 게임 「헤드패닉」 등 모두 4종의 작품이 장르별로 골고루 출품됐다.
이달에 출품된 타이틀들은 대체적으로 가벼운 기획 의도로 개발된 가운데 독창성 있는 표현과 교육적인 메시지가 많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KCT미디어(대표 조성래)의 「날아라 수퍼보드 외전사오정 랜드 대소동」은 사오정 랜드라고 하는 테마파크를 게임의 무대로 설정, 쓰레기로 덮힌 테마파크를 청소하면서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고발하고자 하는 의도가 눈에 띈다.
N&K소프트(대표 이성남)의 「이부장 키보드」는 키보드를 누르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타이핑 연습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으로 구성, 타이핑 기술을 단시간내에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공학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 참신하다.
밴하우스(대표 류기정)의 온라인 게임 「네오스톤 3.0」은 단순한 온라인 바둑 게임의 개념을 벗어나 바둑을 즐기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 등을 콘텐츠화, 「사이버 기원」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ESD가 개발한 「헤드패닉」은 게임 속에 세계 10여개 국의 풍물사진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괴물 캐릭터를 등장시켜 어드벤처 게임으로서의 악센트를 주고 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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