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사이트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면서 공급업체들의 치열한 격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인터파크·골드뱅크·롯데백화점·매경인터넷 쇼핑몰 등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이용해 대형 쇼핑몰을 구축했거나 구축작업을 진행중인 것을 비롯해 통신서비스업체·백화점 등 20여개에 이르는 주요 쇼핑몰업체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기반의 쇼핑몰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어 쇼핑몰 사이트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핵심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들어 사이버 쇼핑몰의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대용량 트랜잭션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도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퓨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빠른 경기회복과 맞물려 전자상거래(EC)시장이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기존 공용 게이트웨이 인터페이스(CGI)방식으로 구축된 쇼핑몰 시스템으로는 늘어나는 사용자들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며 『앞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활용한 대형 쇼핑몰 구축이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아이티플러스를 비롯해 한국오라클·한국IBM 등은 EC솔루션업체와 손잡고 쇼핑몰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는 최근 EC솔루션업체인 이네트정보통신과 전략제휴를 맺고 이네트의 「커머스21」 쇼핑몰 서버와 자사가 공급하고 있는 「BEA 웹로직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연계해 쇼핑몰 수요를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플러스는 현재 인터파크·골드뱅크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10개 가량의 쇼핑몰 사이트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서버(OAS) 4.0」과 OAS가 기본 포함된 EC 패키지인 「인터넷 커머스 서버(ICS)」를 중심으로 쇼핑몰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오라클은 현재 삼성 인터넷 쇼핑몰과 매경 인터넷 쇼핑몰 등을 수요처로 확보했으며 솔루션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엑스온 웹프레임 스위트」를 내놓고 있는 엑스온시스템(대표 김무호) 역시 통신서비스업체와 신규 인터넷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밖에 한국IBM·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도 인터넷 쇼핑몰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분야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이 분야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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