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기 전해콘덴서업체들은 생산량과 매출면에서 IMF 이전 수준에 근접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8월 이후에는 예년의 모습을 거의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영전자·삼화전기·삼성전기 등 전해콘덴서업체들의 올해 전반기 생산량은 지난해 후반기에 비해 30∼40% 가량 늘어 IMF 타격을 받기 직전인 98년 전반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반기 매출실적도 제품가격 인하 영향을 받긴 했지만 98년 동기대비 ±5% 내외의 증감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해콘덴서업체들의 이같은 실적은 올해 국내 세트업체들의 생산량이 증가한 데다 수출물량이 점차 늘어나는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만 콘덴서업체의 50% 정도가 사업을 중단했으며 세트업체들이 제품성능 향상을 위해 대만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제품보다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급제품을 선호한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해콘덴서업체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공장가동률을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 생산량과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영전자(대표 변동준)는 올해 전반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육박한 월 3억개 정도며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생산량의 경우 지난해 후반기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삼영전자는 올해 후반기 전해콘덴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공장 가동률을 현재 98%까지 끌어올렸으며 후반기부터는 3억3000만개 정도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삼화전기(대표 서갑수) 역시 올해 전반기 생산량이 2억6000만개 정도로 지난해 4, 5월 수준보다 약간 늘었다고 밝혔다.
삼화전기의 공장가동률은 현재 95% 수준으로, 올 후반기에는 IMF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삼화전기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월 평균매출을 지난해보다 5%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삼성전자 역시 올해 전반기 월 2억5000만개의 전해콘덴서를 생산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치라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해콘덴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부족까지 예상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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