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대표 장형식)은 유전체 필터류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0%가 넘는 7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들어 미 마이크로휴즈와 록웰, 매트라사에 필터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났으며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시스템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기·대우통신·현대전자 등의 구매물량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이에 따라 한원은 올 매출목표인 100억원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변환·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를 생산하는 한원텔레콤과 극초소형 중계기용 부품 등을 공급하는 C&S마이크로웨이브 등 계열사도 당초 예상을 넘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장형식 사장은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에서 크게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우위적 시장개척에 주력,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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