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유해성 여부가 심심찮게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핸드폰과 전자제품 보급률이 크게 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까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전자파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외에서 이제 막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만큼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초기 시장이어서 시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얘기다. 이제 두 돌을 맞는 새내기 기업인 펄스(대표 오우석)를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펄스는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토착 벤처기업이다.
펄스는 지난 97년 11월 설립해 5개 모델에 이르는 전자파 측정기를 잇달아 개발했다. 시스템이 출시되고 지금까지 10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20억원의 매출액은 무난할 전망이다.
펄스는 특히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장도 넓지만 제품 성능과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전자파 측정기는 그동안 외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독점해 왔습니다. 하지만 펄스 제품이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점차 이들 제품을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출에 비중을 두는 이유도 이같이 기술력에서 외산 제품을 앞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 오우석 사장은 앞으로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확보해 전형적인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펄스를 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펄스는 자계 측정기 4개 모델 「PSMA01」(30㎐∼2㎑), 「PSMA02」(30㎐∼2㎑), 「PSMA03」(2㎑∼400㎑), 「캡처」(30㎐∼400㎐)와 전자기학의 기본 법칙인 비오사바르 법칙을 실험할 수 있는 실험장치 1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PSMA01」은 일반인이나 산업체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측정장비며 「PSMA02, 03」은 「PSMA01」과 달리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이용해 더욱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연구소와 대학 등 전문 분야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 「캡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담뱃갑 크기의 소형 전자파 측정기로 출시와 함께 국내와 해외에서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펄스는 이와 관련,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교정검사 합격 판정을 받고 세계적인 전자파 측정 인증업체인 영국 SGS로부터 전자파 관련 인증을 받아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 쌍용자동차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오우석 사장은 『벤처기업은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이 뛰어들기에는 시장 규모가 작고 중소기업이 감당하기에는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며 『전자파 측정기는 이같은 조건을 만족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전자파 측정기 분야에서 만큼은 펄스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광주=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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