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스포츠의 제전이라고 불리는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MSO)」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MSO한국조직위원회(사무총장 김재영)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COEX 3층 대서양관에서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오리엔탈 게임존」 「네트워크 게임존」 「과학 게임존」을 비롯, 총 6개의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경기종목은 바둑·오목·체스 등 동·서양의 전통적인 두뇌스포츠와 「스타크래프트」 「피파축구」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퓨터 게임까지 포함, 모두 13가지다. 넥슨이 개발한 국산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도 경기종목에 포함됐다.
각 종목 우승자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상금과 문화관광부 장관상이 시상되며 종목별로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회 MSO 세계대회에 참가하거나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MSO는 5개의 두뇌스포츠대회를 통합, 지난 97년부터 영국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가을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다.
한편 MSO한국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사단법인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의 창립과 함께 구성됐으며 현재 아시아지역본부를 겸하고 있다. 문의 MSO한국조직위원회(http://www.msokorea.net), 전화 (02)557-5884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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