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장가능성만으로 관심의 대상이었던 인터넷광고 매출이 서서히 일어나면서 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세계적인 인터넷광고 업체 미국 24/7의 한국 사령탑을 맡은 이명환 24/7코리아 사장은 올해 인터넷광고 시장이 본격적인 태동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인터넷광고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최소 10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이 이처럼 인터넷광고 시장을 낙관하는 데는 그만의 이유가 있다. 『미국에서 인터넷 확산속도와 맞물려 인터넷광고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선진 경영기법과 국내 상황에 맞는 광고 경영기법을 접목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 사장은 광고전문업체인 제일기획 출신. 그것도 인터넷광고만을 10여년 해온 베테랑. 야후코리아를 4개월 거친 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과 손을 잡았다.
『먼저 소규모 인터넷 사이트를 묶어 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벌크 바잉(Bulk Buying)전략을 펼 것입니다. 또 광고주에겐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조사기능까지 제공하는 미디어랩(Media Lab)으로서 다가서겠습니다. 그리고 광고전문업체가 실시하는 광고효과 분석과 리포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매체와 광고주에게 다가서는 전략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 사장은 인터넷광고가 배너광고라는 인식을 이제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너 뒤에 숨은 또 다른 정보, 즉 「비욘드 배너(Beyond Banner)」를 통한 인터랙티브 마케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비록 외국계 법인이지만 가장 한국적인 마케팅과 정서를 살려 토종기업 같은 회사 이미지를 살려낼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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