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 회선 적체에 따른 개통지연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ISDN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울 일부 지역 전화국의 경우 포화현상을 보여왔으나 한국통신이 교환기 시설확충 계획을 앞당겨 실시하면서 적체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15일 이상 걸리던 ISDN 개통은 2∼5일로 크게 줄었고 나머지 서울 적체 지역의 전화국에 대해서도 한국통신은 이달안에 교환기 증설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ISDN 가입신청후 1주일내 개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반포지역의 경우 5월 중순 이후 ISDN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입 후 개통까지 한달 이상이 걸리는 등 극심한 적체현상을 보여왔으나 최근 교환기시설이 증설되면서 개통기간이 3일로 단축됐다.
이외에도 서울지역의 경우 동대문·강북·관악·화곡·서초·신사전화국과 경기지역의 송도·고양전화국 등은 이달 초 또는 중순을 전후로 5ESS교환기를 비롯한 대형 교환기가 추가로 배치되면서 개통기간이 2, 3일로 줄어들었다.
현재까지도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성북·동작·청량·공항·가양·개봉·노원전화국 등은 이달중에 증설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상당수의 신규가입 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이 당초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던 ISDN 교환기시설 확충계획을 앞당겨 실시함에 따라 가입자 적체현상의 심화로 한동안 중단했던 ISDNⅡ 고객유치행사를 이달 말부터 협력마케팅업체와 공동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올 상반기 유치한 4만8000명의 신규가입자를 포함해 연말까지 ISDN 사용인구는 25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한국통신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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