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차세대 주력교환기인 TDX100의 기술이전이 마무리돼 이르면 이번 주초 대우통신·한국통신과 나머지 교환기 3사간 기술사용계약이 체결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DX100 표준시스템을 공동개발했던 대우통신과 한국통신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해왔던 삼성전자·LG정보통신·한화정보통신 등 나머지 교환기 3사에 대한 기술이전협상을 최근 끝냄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교환기 4사의 TDX100 생산 및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LG정보통신·한화정보통신은 이달 말부터 기술이전 및 개발작업을 진행, 오는 10월까지는 공급자격 획득을 위한 상용화 시험을 한국통신에 신청하고 내년부터는 TDX100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통신과 대우통신의 기술이전 조건은 업체당 3억4000만원의 기술료 외에 로열티가 추가되며 로열티는 한국통신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되 국내 경쟁통신사업자에 공급할 경우는 3%, 해외 수출은 2%로 결정됐다.
교환기 3사는 기술료와는 별도로 TDX100 시험용 시스템 및 상용시스템 구입과 대우통신의 TDX100 기술개발보상 차원에서 40억여원을 대우통신에 제공키로 했으며 기술사용기간은 향후 5년이다.
교환기 3사에 대한 기술이전 범위는 모든 기술이며 운용체계(OS) 소스코드는 교환기 업그레이드시 해당업체가 요청할 경우 제공하고 ASIC은 교환기 3사가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교환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반전자교환기 대·개체물량에는 교환기 4사의 TDX100과 함께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5ESS2000이 경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통신의 차세대 주력교환기인 TDX100은 지난해 4월 표준시스템으로 대우통신의 제품이 선정된 이후 지난 4월 표준화작업이 완료됐으며 대우통신은 교환기 3사의 기술이전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4월 한국통신에 기술이전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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