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은 2·4분기의 극심한 매출부진에도 불구하고 1·4분기 활황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663만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이동전화단말기 내수시장은 정부의 보조금 축소 및 의무가입기간 폐지 지침이 알려지면서 사업자들이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 결과 1·4분기에만 지난해 상반기 전체 물량 441만대에 육박하는 400만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PCS단말기가 전체 물량의 53%를 차지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올해는 휴대폰이 59%를 차지, SK텔레콤을 비롯한 휴대폰사업자가 전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345만대(52%)를 팔아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며 LG정보통신이 126만여대를 공급,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1%에 불과했던 모토로라는 어필텔레콤 및 텔슨전자의 인수 및 전략적 제휴에 힘입어 106만대를 판매, 3강 대열에 들어섰다. 현대전자와 한화정보통신은 각각 48만여대와 24만여대를 공급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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