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세계 처음으로 0.1cc 극초소형 휴대폰용 위상동기루프형 발진기(PLL)모듈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PLL모듈은 전파의 주기를 고정시켜 잡음을 현저하게 줄이는 역할을 하는 복합부품으로 이번에 안정한 주파수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PLL모듈은 휴대폰에서 송수신을 위해 필요한 고주파 신호를 발생시키고 이를 안정된 주파수로 고정하는 두가지 기능을 가진 복합부품으로 종전까지는 30여개의 관련부품을 배열해 기능을 발휘해야 했으나 이를 0.1cc 크기의 단일부품으로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업체들이 30여개 부품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하나의 부품만 구매, 사용함으로써 관리·제조 측면에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이 부품의 사용으로 휴대폰업체는 신제품 개발때마다 매번 고주파 발생 부분을 설계할 필요 없이 PLL모듈 하나만 부착하면 되기 때문에 제품모델 개발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품개발로 현재 0.18cc 외산부품의 국내시장 잠식을 저지하고 휴대폰업계의 제품 개발기간 단축과 함께 소형화에 크게 기여해 수입선다변화로 해제된 휴대폰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된 PLL모듈을 오는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내년에는 500만개를 생산해 200억원에 이르는 국내시장의 80%를 점유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앞으로 고주파부품의 모듈화는 더욱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이 제품보다 크기를 더 줄인 0.05CC PLL모듈 등도 상품화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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