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릴레이 생산업체들이 릴레이 공급가격을 크게 인하,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릴레이 생산업체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태국 등에 현지공장을 경쟁적으로 설립, 생산량 확대에 나선 일본 릴레이 생산업체들은 일본과 동남아 경기의 침체로 인해 릴레이 수요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등 공급 과잉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제품 가격을 지난해 대비 30% 정도 인하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모니터와 전자레인지 등 수출 주력품목의 생산량 증가와 자동차 경기의 회복세 등에 힘입어 생산모델과 생산량 확대에 나선 국내 릴레이 생산업체들은 일본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인해 판로확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국내 릴레이 생산업체들이 최근들어 일본업체들의 저가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릴레이 공급가격을 10% 이상 내리는 등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국내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업체들은 최근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일제 릴레이의 대부분이 태국과 중국 등에서 생산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세트업체들이 일본업체의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어 품질경쟁을 통한 판로확대에 적지 않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릴레이업체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공급물량 과잉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가격인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미 국내 릴레이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져 국내 릴레이 생산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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