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비디오단체 출범 "눈앞"

 한국영상음반협회 비디오분과위원회와 한국비디오협회(가칭)간의 통합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강상수 한국비디오협회장과 이광수 한국영상음반협회 부회장은 최근 1 대 1 지분을 전제로 한국영상음반협회 비디오분과위원회와 한국비디오협회를 통합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음반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등한 입장에서 두 단체를 통합하는 데 양측 대표가 전격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통합 협회 창립총회가 7월 중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측은 대등한 입장에서 양단체의 통합을 실현하며 부회장과 감사·이사수를 동등 배분키로 합의했으나 통합 단체의 명칭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합 비디오협회장은 강상수 비디오협회장이 맡을 것이 유력시 되며 영상음반협회 비디오분과위원회에서는 각각 1명의 부회장과 감사, 6명의 이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비디오협회가 출범하게 되면 150개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영상단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비디오협회는 지난 4월 20일 비디오 배급·유통사를 중심으로 창립총회를 개최, 출범했으며 그동안 한국영상음반협회 비디오분과위인 제2분과위원회와의 통합을 추진해 왔다.

 한편 비디오분과위원회가 별도의 단체로 떨어져 나가게 되는 영상음반협회는 금주 중 이사회를 개최, 제2분과의 분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내주 초께 정기총회를 열어 이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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