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비동기식(WCDMA) 차세대 이동전화(IMT2000)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정보통신은 지난 3월 동기식에 이어 이번에 비동기 시스템까지 개발, 국내 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방식인 비동기식과 북미방식인 동기식을 모두 확보한 업체가 됐다. 사업자 가운데는 한국통신이 동기 및 비동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LG정보통신은 비동기 IMT2000시스템 및 단말장치를 개발, 29일 안양중앙연구소에서 영상통화 시연회를 가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사업자는 한국통신, 장비업체는 LG가 동기 및 비동기시스템을 모두 개발, 세계 표준으로 굳어지고 있는 비동기 기반 동기 접목방식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술토대를 갖추게 됐다.
특히 IMT2000 세계표준과 관련, 그간 국내업체는 북미방식인 동기식에 치중, 상대적으로 비동기식 기술이 취약했고 이 점이 시장 선점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이번에 장비업체까지 비동기식을 개발, 시범 통화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주요 국가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LG가 선보인 제품은 무선구간에서 차량 이동중에 144Kbps급 영상전송 통화에 성공, 국제전기통신연맹(ITU)이 요구하는 기술사양을 만족시켰고 교환국·기지국 전 네트워크에 155Mbps급 비동기전송모드(ATM)교환기를 적용, 다중화 및 고속화 패킷스위칭 기술을 실현했다.
무선접속방식은 5㎒ 밴드 내에 4.096Mcps의 전송률을 적용하고 기지국과 단말기 양방향간 다이렉트 스프레딩 방식을 채택했다.
LG정보통신은 기지국 및 단말기용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저대역 모뎀과 단말기용 IF모듈, MPEG4 표준에 따른 영상소자 등 핵심부품들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2002년 IMT2000 상용화를 겨냥, 시험시스템에 지능망 접속, 국제로밍 및 부가기능 등을 추가 개발해 2001년까지 상용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2002년초에는 시범서비스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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