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와 CD음악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CD플레이어 통합형 제품의 개발이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테크웹」에 따르면 버티컬 호라이즌, 오스카 등 소규모 벤처기업들이 MP3·CD 통합형 플레이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중반부터 이들 제품을 시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MP3파일을 PC없이 듣기 위해서는 MP3플레이어를 구입하거나 MP3파일을 WAV파일로 변환한 후 CD에 구워 CD플레이어로 재생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했으며 특히 MP3를 WAV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음질이 저하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개발된 통합형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MP3파일을 변환작업 없이 그대로 CD로 구운 후 표준CD와 동일한 방법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버티컬 호라이즌은 최근 CD와 MP3파일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겸용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올 하반기중 휴대형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학생 두명이 설립한 독일 벤처기업 오스카도 이와 유사한 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업체인 시노스테크를 비롯, 몇몇 업체들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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