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MS 밀레니엄 비전> 윈도2000 소개

 기업 전산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운용체계(OS) 「윈도2000」이 등장해 OS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 연말께 선보일 차세대 OS인 「윈도2000」은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됐으며 특히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 컴퓨팅환경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MS의 야심작.

 「윈도2000」은 이같은 이유로 정식 버전이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베타3 버전이 PC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인기리에 판매될 정도로 컴퓨터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윈도NT 4.0」의 후속 버전으로 발표되는 「윈도2000」은 당초 「윈도NT 5.0」으로 명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가올 2000년대 OS시장을 이끌어 갈 제품이란 의미에서 「윈도2000」이란 이름을 사용키로 했다는 것이 MS측의 설명이다. 「윈도2000」이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네트워크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대다수 기업의 컴퓨팅 환경에서 이 제품이 구현할 강력한 기능들 때문이다.

 「윈도2000」에는 64비트 컴퓨팅과 여러 개의 프로세서를 운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네트워크 자원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디렉터리 서비스, 분산객체 기술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기업의 기간업무를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텔의 차세대 64비트 프로세서인 「머세드」가 멀지않아 출시될 예정인데다 데이터의 병목현상을 방지하면서 네트워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클러스터링 기술의 채용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윈도2000」의 가용성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서버>

 MS가 제공해온 제품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기능이 많은 서버 OS. 이 제품은 최대 16웨이 SMP와 64GB의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 윈도2000 어드밴스트 서버와 마찬가지로 클러스터링 및 로드 밸런싱 서비스를 기본기능으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대형 데이터웨어하우스(DW), 계량 경제분석, 대규모 과학 및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OLTP, 서버통합 프로젝트 등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어드밴스트 서버>

 좀더 강력한 부서용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풍부한 네트워크 운용체계(NOS)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4웨이 SMP 또는 대형 메모리로 새로운 시스템을 지원하는 이 신제품은 데이터베이스에 집중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시스템에 이상적이며 뛰어난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가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클러스터링과 로드 밸런싱 지원을 통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8웨이 SMP를 지원하는 기존 윈도NT 4.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서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가격은 현재의 윈도NT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윈도2000 서버>

 최대 2웨이 대칭형 다중처리(SMP)를 갖춘 새로운 시스템까지 지원한다.

 MS는 중·소규모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설치, 웹서버, 작업그룹, 지사용 등으로 이상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윈도2000 버전이 가장 인기있는 서버 버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최대 4웨이 SMP를 지원하는 기존 윈도NT 서버 4.0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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