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이나 생산기술 등 기술용역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착수된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총 208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정부가 필요로 하는 전자·정보통신기술 등 96개 단기기술개발과제를 추진키로 하고 최근 공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연구개발사업이 대부분 정부출연금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정부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2∼3년 내에 단기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는 드문 일이다.
특히 기술용역사업은 과기부가 연구개발과제 공모에 있어 출연연·대학·민간연구기관간 경쟁체제를 도입키로 발표한 이후 첫 연구과제 공모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과기부가 개발에 나설 과제는 전자전기·정보부문 17개 과제를 비롯, 기초기술·환경의료 각 11개 과제, 생명과학·자원 및 에너지 각 10개 과제, 원자력 9개 과제, 화학·화공 6개 과제, 항공우주 4개 과제, 해양·기상 1개 과제 등이다.
과기부는 오는 7월 5일까지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7월중 최종 연구책임자를 선정해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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