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맵인포사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 공급업체인 삼성오피스컴퓨터(대표 김한기)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공급업체인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오라클 대회의실에서 GIS 솔루션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앞으로 GIS부문의 기술협력뿐 아니라 마케팅·영업·고객서비스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공조체제를 구축해 국내 GIS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다음달 서울 힐튼호텔에서 「인터넷 기반의 공간데이터 활용을 위한 솔루션」 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과 삼성오피스컴퓨터가 국내에 공급할 인터넷 기반의 GIS 솔루션은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100% 순수 자바기반의 솔루션으로 오라클의 「오라클8i」 「오라클8i 스페이셜」 등을 맵인포의 「맵익스트림」 「스페이셜웨어」 「맵엑스」 「맵인포 프로페셔널」 등과 결합했다.
국내업체간의 이번 제휴는 인터넷용 DBMS인 「오라클8i」를 출시한 미국 오라클이 지난 4월 맵인포사와 GIS부문에서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전개된 후속 조치로, 미국 오라클과 맵인포사가 GIS부문에서 공조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전세계 GIS산업이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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