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지난해 9월말 오픈한 삼성인터넷쇼핑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삼성의 야심찬 미래 비전이다. 본격 운영에 들어간 지 불과 6개월여만에 9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삼성몰은 여러 가지 차별화된 서비스로 종합쇼핑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선 국내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삼성물산의 유통전문가들이 삼성몰의 브레인풀로 활약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획력을 구사한다. 가격경쟁력·상품구매력·고객서비스 등 종전 몰앤몰 인터넷쇼핑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말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적판매업체인 미국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요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한빛은행과 공동으로 「인터넷통장」을 선보여 구매액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를 고객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갤러리와 같은 풍부한 문화행사나 이벤트도 상점의 한계를 벗어난 삼성몰의 특징이다.
삼성몰은 불과 몇달 사이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해왔다. 지난해말에는 산타클로스 배달 대축제를 기획, 5만원 이상의 구매고객에게는 산타클로스가 직접 선물을 배달해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또 연예인과 함께 하는 불우이웃돕기 특별바자회, 스크린쿼터제와 관련한 한국영화 지키기 행사 등을 통해 사회성 짙은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밖에도 매달 정기회원 가운데 5명을 추첨해 인기연예인과의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젊은층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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