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냉장고용 컴프레서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이탈리아 안토니멀로니 및 남아공의 월풀·중국 소주공장 등 해외 냉장고업체들로부터 냉장고용 컴프레서 수출주문이 크게 늘어 지난달까지 지난해 수출한 전체 물량의 75%에 달하는 90만대 가량을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그동안 배로 선적해 온 컴프레서를 비행기로 선적하거나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아예 수출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주문량이 생산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난 총 230만대 규모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모터 및 샤프트·케이스 등 일부부품에 대해서는 외주처리하고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는 생산공정을 개선해 생산효율을 높여 광주 첨단공장의 냉장고용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간 300만대에서 3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냉장고용 컴프레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세계 경기가 되살아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세계 현지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국내시장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자체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내년에도 수출물량을 늘려가기 위해서는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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