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설립된 넥슨(대표 이민교)은 96년 4월 텍스트 위주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세계 최초로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선보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오리진시스템의 「울티마온라인」이 97년 10월부터 상용화된 것과 비교하면 1년 6개월이 앞선 것이었다.
현재 「바람의 나라」는 온라인상의 최고 인기게임으로 부상해 국내 이용자 수만도 5만명을 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넥슨은 97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바람의 나라」 영문판인 「NEXUS」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영어권 국가에서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넥슨은 97년 10월 「바람의 나라」에 이어 온라인게임 「어둠의 전설」을 개발,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영문판인 「Dark Ages」는 현재 넥슨의 미국현지법인을 통해 시범서비스중이다. 또 최신작 「일랜시아」는 낚시·요리·조각 등 실생활에서나 할 수 있는 일들을 온라인게임에 구현, 완벽한 가상사회를 구축, PC통신 및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미국현지법인이 서비스중인 「넥서스」가 상용화한 지 반년만에 3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데 힘입어 최근 프랑스의 통신사인 「유로센터」와 계약을 체결하고 불어판 게임의 서비스에 들어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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