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제작사인 에스미디컴(대표 김동성)은 지난 94년부터 지상파 TV에 만화영화,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공급해 온 회사로 독립제작사가 그다지 활성화하지 않은 국내 방송 시장에서 나름대로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가 그동안 KBS·MBC 등 지상파 방송사에 공급해 온 프로그램은 「달려라 씽씽열차」 「열려라 꿈동산」 「꾸러기 수비대」 「날아라 호빵맨」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지난 96년 제작된 「조시미와 빠삐뽀」, 아리랑TV와 공동 제작한 「해상왕 장보고」 등 만화영화는 각각 96년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우수상과 97년 케이블TV우수 프로그램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특히 2000년대 대표적인 문화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만화영화 TV시리즈 부문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에스미디컴은 현재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업 이외에도 비디오 제작 유통, 머천다이징 라이선스(상품화권), 비디오 라이선스, 광고 영상물 제작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고물 제작과 관련해선 지난 96년 동원산업 참치광고가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CF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영상 관련 용역도 이 회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다. 현재 춘천시 「애니타운」 기획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을 만화축제」의 운용 등을 지원해왔다.
현재 이 회사는 대형 애니메이션 TV시리즈인 「크로노 퀘스트」 26부작을 제작하고 있으며 일본업체와 공동으로 「백경의 전설」도 제작 완료한 상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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