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Ⅰ> 인터뷰.. 자네트시스템 고시연 사장

 자네트시스템 고시연 사장의 사업경력을 살펴보면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고 사장은 첫 직장에서 음성을 전달하는 전화기분야를 주로 다뤄왔으며, 뒤이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모뎀사업으로, 최근에는 위성장비와 광통신장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사업의 발전단계에 따라 차근차근 제품영역을 넓혀온 고 사장은 과감한 기술개발투자를 통해 자네트시스템을 일반 PC카드류 제조업체에서 유망 벤처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고 사장은 자네트시스템을 오는 2000년 위성장비, 광통신분야에서 일류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후발 벤처기업가들에게 『창의적이고 의욕에 찬 젊은이들이 기업가로서 소명의식을 확실히 갖고 벤처창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 사장은 이윤추구만이 벤처기업의 목표가 아니며 좋은 제품을 값싸게 사회에 공급하고 근로자의 생활과 경력을 보호하는 등 전통적인 기업의 사회적 의무에 충실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신생 벤처기업의 노력을 강조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