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Ⅰ> 인터뷰.. 두인전자 김광수 사장

 『앞으로는 PC용 그래픽카드나 통합카드보다는 규모가 크고 이익률이 좋은 디지털 방송 송출시스템이나 위성TV수신카드와 같은 장비위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광수 두인전자 사장은 8개월여에 걸친 개별화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소 홀가분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해까지는 부도의 악몽을 딛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두인전자의 주력사업분야였던 PC용 멀티미디어 카드사업 대신 디지털방송을 직접 접속해 실시간으로 녹화하는 「실시간 리코딩 시스템」과 같은 고부가가치 방송장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가며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두인전자의 기술력을 우선적으로 홍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미 두인전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달말까지 캐나다 펀드회사로부터 30억원, 홍콩과 국내 투자기관으로부터 65억원 등 총 95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방송장비와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오디오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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