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 표준 아키텍처가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테크웹」에 따르면 EC표준업체 커머스넷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이번주 중으로 자사가 개발한 EC표준 아키텍처를 발표하는 한편 EC업계 컨소시엄인 로제타넷이 다음달에 EC표준 아키텍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휴렛패커드(HP)는 지난주에 EC표준 아키텍처 「E스피크」를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업체들의 독자적인 사양으로 시스템간 호환성이 없는 EC시장에서 EC표준 아키텍처를 통해 EC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커머스넷은 자사의 EC표준 아키텍처 「ECO」에 EC문서 교환기능을 대폭 확대한 아키텍처를 이번주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커머스넷의 아키텍처는 EC 프로세서를 정의하는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API) 기술과 서로 다른 이기종간의 EC 문서를 통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커머스넷의 아키텍처는 결제·수주·발주 등 EC시스템을 구성하는 각종 소프트웨어(SW)에 호환성을 부여해 사용자들이 제품 회사에 관계없이 필요한 SW를 선택해 독자적인 EC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MS는 자사가 최근 발표한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인 「비즈토크」에 기반한 EC표준 아키텍처를 발표할 계획이다. MS의 아키텍처는 EC업체간 독자적인 사양으로 시스템간 호환성이 없는 단점을 극복, 각종 EC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합·지원하는 EC표준 기술을 포함하게 될 전망이다.
로제타넷은 전세계에서 부품조달에서 납품·유통·재고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공급망관리(SCM) 표준시스템 「파트너 인터페이스 프로세서(PIP)」를 다음달 중에 공식 발표한다.
PIP는 XML기반의 EC 문서교환 시스템으로 협력업체,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규격 등의 정보를 EC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업간 EC표준 아키텍처다.
HP는 지난주 「E스피크」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이 아키텍처는 애플리케이션간 호환성 강화 및 서비스제공자들이 호환성에 관계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사양을 포함하고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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