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임(대표 한종호)은 인감·인증 부문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무자동화(OA) 기기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등초본 발행용 자동복합인증관리기와 유·무인증명발급기 등 자동인증기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특수사무자동화기기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다.
한국에임은 지난 95년 현재의 한종호 사장(47)이 사무기기 업체인 신도리코를 그만두고 설립한 OA기기 업체. 한 사장은 신도리코에 18년 동안 근무하면서 금융기관의 고객순번대기시스템 등 특수사무기기를 개발, 이 부문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으면서 자동인증기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관공서 등에서 활용되는 자동인증기 관련 OA기기 시장이 전망이 밝다고 보고 신도리코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창업을 하게 된 것이다. 자동인증기시장의 경우 대기업이 마음대로 손댈 수 없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영역이라는 점도 그의 창업 꿈을 부풀렸다.
신도리코의 후원에 힘입어 한국에임의 기술인력은 대부분이 신도리코의 개발요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자동인증기 관련 첨단기술을 발빠르게 습득하기 위해 일본 에임기술연구소와 기술제휴를 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한 사장의 경영전략이 작용한 때문이다.
한 사장은 창업 이래 국내 행정관공서의 창구자동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에 대응한 장비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현재 한국에임은 자동인증장치 기술을 비롯한 3건의 OA 관련기기 발명특허를 보유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같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임은 지난 96년 대법원의 대형 부동산 등기업무전산화프로젝트에 LGEDS의 자동화기기 협력업체로 입찰에 참가, 2003년까지 부동산 등기부 등·초본 자동발급기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한국에임이 대법원 부동산 등기업무 사업과 관련해 개발한 유무인발급기는 각 등기소에 설치 가동되면서 안정성과 내구성, 신뢰성 등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 제품 보급으로 등·초본 발급이 기존 한두 시간 정도 소요되던 것이 3분내로 단축되면서 대민서비스 향상은 물론 등기소 업무생산성 향상과 예산절감을 가져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제품개발의 경우 한국에임은 고객 요구사항을 철저히 분석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제품기획과 설계 디자인, 고객지원 등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통합관리하면서 기술향상과 고품질을 꾀하고 있다. 한국에임은 이와 함께 구청과 동사무소 민원서류 발급용 자동복합 인증요금관리기를 개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잇따라 공급하는 등 국내 무인발급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자동인증기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관공서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한국에임은 지난해 IMF 한파를 겪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회사에 큰 위기는 없었다. 한 사장은 올해의 경우 경기가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영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는 올해부터 전국 시·군·읍·면·동 사무소용 무인발급기 수요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고 이의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에 따라 한국에임은 올해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성장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임은 이같은 수요활성화에 대비해 올 연말경 민원서류 발급 오류나 미인가 사용 방지를 위해 위조방지시스템과 자동문서인식기기 등 경쟁력을 갖춘 첨단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종호 사장 일문일답>
-자동인증기에 대한 수출계획은.
▲결제시 사인보다는 도장을 찍는 환경에 익숙한 중국·대만·일본 등을 대상으로 자동인증기 수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미 일본에는 지난 연말부터 자동인증기를 소량 수출했으며 중국과 대만의 경우 테스트 장비를 공급한 상태다. 올해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에 주력해 40만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포부는.
▲그동안 애써온 직원과 능력 있는 인재 육성차원에서 스톡옵션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년 안에 코스닥에 등록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 알차고 내실있는 회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특히 전 직원들과 똘똘 뭉쳐 인감·인증 부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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