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정보통신이 최근 한국통신의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 기능 개선에 필요한 컴퓨터통신통합(CTI)솔루션 공급권을 따냈으나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양사간 공조체제 구축이 가능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
이번 기능 개선 작업은 기존 삼성이 공급한 장비에 새로운 CTI솔루션을 추가하도록 돼있는데 삼보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기존 제품과 호환이 불가능, 삼성의 기술지원이 절대적인데 이를 삼보에 빼앗긴 삼성이 공조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삼보 측은 입찰 당시 삼성이 기술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업계공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원범위에 대한 양사의 견해차가 큰데다 타 CTI업체들도 경쟁업체간 공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어 내심 몹시 불안해하는 표정.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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