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인수합병을 전격 결정한 미국 CA와 플래티늄간 조직·제품 통합작업이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지사인 한국CA(대표 하만정)와 플래티늄코리아(대표 이학선) 두 조직의 통합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 조직 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방한한 레이 젠 후아이 CA 아시아지역 사장은 이날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CA와 플래티늄코리아는 조만간 「한국CA」라는 단일한 법인명으로 출범하며 플래티늄이라는 사명은 더 이상 쓰지 않는다』고 밝히고 통합 한국CA의 지사장은 하만정 현 한국CA 사장이 맡게 된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또 조직구성은 두 회사의 사업 영역과 대상 고객이 비슷한 만큼 플래티늄의 조직과 구성원이 별도 부서로 분리되는 방식이 아닌 CA의 기존 조직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젠 후아이 사장은 설명했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인력감축과 관련, 후아이 사장은 『CA가 플래티늄을 인수한 것은 기술과 사람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플래티늄 인력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영업·마케팅 등 일부 중복된 인력은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감원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90명(한국CA 50여명, 플래티늄코리아 36명)에 이르는 인력 중 어느 정도를 감축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이학선 사장이 갖고 있는 30%의 플래티늄코리아 개인지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것이며 이것이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아이 사장은 제품군 통합에 대해서는 『두 회사의 제품중 중복되는 비중이 10% 가량으로 제품전략에 큰 문제는 없다』며 『이를 통합해 단일한 제품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별개 제품으로 놔둘 것인지는 사용자 요구를 수용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통합 한국CA는 CA의 유니센터TNG 관리 솔루션 사업부문과 플래티늄이 수행해온 데이터 웨어하우스(DW)·지식관리시스템(KMS)·보안·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ALM) 사업부문을 핵심사업 영역으로 삼는 것을 비롯, 두 회사의 서비스 인력 20여명을 주축으로 글로벌 프로페셔널 서비스(GPS) 부서를 신설, 국내에서도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후아이 사장은 『이번 인수합병이 현재 미 법무부의 반독점금지법 조항 심사를 받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아직은 제품 통합이나 조직구성에 대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이른 시일 안에 통합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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