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산이나 들로 나가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호흡하기에 좋은 때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나들이갈 형편이 못되거나 가는 곳마다 즐비하게 늘어선 차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교통체증 걱정이 필요 없는 인터넷으로 들어가자.
인터넷은 오락이나 비즈니스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작지만 소중한 생활의 이야기와 아기자기한 삶의 이야기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가족신문. 이들 사이트에서는 가족간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 소식을 인터넷으로 알려준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가족들이 엮어내는 사랑의 이야기는 보는 이의 가슴까지 따스하게 한다.
「진이와 욱이네 가족 이야기(http://myhome.netsgo.com/mamaison/)」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성진이와 성욱이를 비롯한 네 가족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 각종 행사에 참가한 감상문과 전국의 여행지를 가보고 쓴 답사기가 게재돼 있다. 가족들의 소식을 적은 가족신문 외에도 가족 소개와 가족 사진첩, 성진이의 문화체험, 가볼 만한 곳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작은 시인 바라뫼(본명 리태훈)씨가 펴내는 「원지의 집(http://www3.shinbiro.com/∼informan/index.htm)」은 95년 12월 창간한 인터넷 가족신문. 원지와 동생들이 커가는 모습을 담은 아빠의 육아일기와 이씨의 창작시가 실려 있다.
「민지네 신문(http://www.shinbiro.com/@minjine/index.htm)」도 격주로 발행하는 가족신문을 인터넷에 옮겨놓은 것. 지난 4월로 142호를 발간한 이 신문에는 아빠가 만든 동화와 엄마의 동시가 담겨 있고 웃음이 절로 나오는 생활 속의 이야기들을 모은 두런두런, 아이들이 직접 쓴 횡설수설 일기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면서 학교 선생님, 반 친구, 멀리 떨어진 친척들에게는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하면 종이로 만든 가족신문을 파일로 받아볼 수 있다.
아직 어린 아기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신세대 부부의 유빈이 육아일기(http://user.chollian.net/∼ssw4958/)」를 들여다보자. 이 달로 만 8개월된 아기 유빈이의 성장모습을 볼 수 있고 리얼오디오를 이용해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직장에서도 아기 모습이 눈에 어른거리는 아빠들은 한번쯤 들러볼 만한 홈페이지다.
가족신문 만들기에 자신이 없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은 「패밀리 뉴스(http://myhome.netsgo.com/dainoser/)」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이 코너를 이용하면 원하는 형식의 가족신문을 미리 정해진 샘플에서 골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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