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정진완 교수, ODMG 지원 객체지향 공간DBMS 국산화

 데이터베이스(DB) 응용프로그램을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객체지향형 공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 국산화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정진완 교수는 과학기술부의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ODMG ( Object Database Management Group) 사양을 지원하는 객체지향 공간DBMS인 「오메가(OMEGA)」를 자체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객체지향 공간DBMS가 국산화됨에 따라 현재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DB관련 핵심 소프트웨어를 국내 기술로 상품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ODMG 사양이란 하나의 객체지향 데이터베이스 응용프로그램을 다양한 환경에서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객체지향 DBMS의 데이터 모델과 표준 인터페이스를 규정한 국제표준으로, 이 사양을 지원하는 객체지향 DBMS 응용프로그램의 경우 다른 DBMS로 손쉽게 이식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진완 교수팀이 클라이언트서버 구조로 개발한 「오메가」는 GIS에서 공간·비공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한 하부구조로 사용할 수 있어 시설물·지적·도시·환경 등을 관리하는 GIS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립된 객체지향 DBMS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데이터베이스 응용, 멀티미디어 데이터 관리, 웹정보 관리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정 교수는 오는 24일 KAIST 서울캠퍼스에서 「객체지향 공간 DBMS 기술이전을 위한 OMEGA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 (042)869-5577, 3577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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