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거대 정보통신회사인 모토롤러가 한국내 네트워크사업을 강화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내 모토롤러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는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지난해 7월 여러조직으로 나눠져 있는 네트워크 관련 사업부서를 인터넷&네트워킹 그룹으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무선호출기사업을 총괄해온 최성열 부사장을 사업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사업부서 개편과 함께 강화된 부분은 마케팅 및 홍보분야로 시스코나 스리콤 등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이들 분야를 보완, 이름을 알리는 데도 적극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 김한규 이사는 『모토롤러는 기술개발에만 너무 치중해 상대적으로 마케팅분야가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모토롤러의 기술력을 알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간통신사업자와 금융권에 치중됐던 영업영역을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들에까지 확대하고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음성데이터통합추세에 맞춰 VoFR, VoIP 제품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모토롤러는 무선통신분야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프레임릴레이 장비, 케이블모뎀 및 xDSL 등 각종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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